웹툰은 단순한 시각적 매체가 아니다. 이 책은 웹툰이 영화의 언어와 문법이 적용되는 시청각적 매체라는 점에 주목한다. 웹툰은 모바일 화면의 경계를 넘어 세로로 무한한 공간성을 가진다. 무한한 공간성의 날개를 단 웹툰의 상상력은 경계가 무너져 영화의 필름 롤(roll)처럼 무한대로 뻗어나간다. 그렇다면 웹툰을 읽으며 생각한 담론과 문학 이론이 웹툰이라는 형식 속에서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가? 우리는 한 발짝 더 나아가 웹툰을 더 문학적으로 그리고 더 영화적으로 읽고자 한다.
저자: 홍상우
경상대학교 러시아학과 교수이다. 한국외대 노어과를 졸업했다. 한국외대 통역대학원(동시통역사)과 한국외대 대학원(문학박사)을 졸업하고 러시아국립영화대학(VGIK)에서 수학했다. 모스크바국제영화제 NETPAK상 심사위원 등 몇몇 국제영화제에서 심사 위원을 했다. 저서로는 <영화읽기의 즐거움>, <영화, 환경을 이야기하다.>, <중앙아시아 영화를 보다>, , <세계 영화 기행> 등이 있다.